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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백남기씨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 2016.9.2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
고(故) 백남기씨가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 당시 경찰 살수차가 쏜 물대포에 맞아 쓰러졌을 당시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이었던 장향진 충남경찰청장이 검찰에 소환된다.
2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후균)는 장 충남청장을 이르면 다음 주 소환해 조사한다. 검찰 관계자는 "장 충남청장 측과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후 구은수 전 서울청장도 소환할 계획이다.
백씨 가족과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등은 백씨가 중태에 빠지자 당시 지휘부였던 강신명 전 경찰청장과 구 전 서울청장, 현장에 있던 경찰관 등 7명을 살인미수(예비적으로 업무상 과실치상) 및 경찰관 직무집행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이들은 당시 "경찰이 백씨의 머리에 고압의 물대포를 직접 쐈고 백씨가 쓰러진 뒤에도 수십 초 간 물대포를 계속 쐈다"며 "경찰의 고압 물대포 난사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미수"라고 주장했다.
의식불명에 빠졌던 백씨는 사고 317일만인 지난 25일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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