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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포 중국어선 '요영어55190호'와 어획물/사진=서해어업관리단© News1 |
우리나라 배타적경제수역(EEZ)내에서 삼치와 조기 어획량을 일지에 기재하지 않은 채 조업 중이던 중국어선 2척이 나포됐다.
해양수산부 산하 서해어업관리단은 29일 전남 신안군 흑산도 서방 인근에서 불법조업 중인 중국 유망어선 2척을 나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나포된 중국 어선들은 정식입어허가를 받았으나, 연간 할당된 어획량을 늘리기 위해 삼치와 조기 각각 5000㎏을 잡아 놓고도 의도적으로 조업일지에 기록하지 않은 혐의을 받고 있다.
서해어업관리단은 최근 서해상 본격적인 가을어기가 시작됨에 따라 삼치, 고등어, 조기류 어장이 형성되자 연간 어획할당량이 조기 소진될 것을 우려해 어획량을 축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올 9월말 현재까지 서해어업관리단에 나포된 불법조업 중국어선은 총 66척에 이른다. 이들에게 어업관리단은 집계 담보금 23억7450만원을 징구했다.
서해어업관리단은 향후 합동단속 및 특별단속을 통해 무허가 조업 어선은 물론 허가 어선이라도 조업조건 및 입어절차를 위반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단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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