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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개장]도이체방크 우려에 일제히 내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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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개장]도이체방크 우려에 일제히 내림세

머니투데이
  • 김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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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9.3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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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유럽 증시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독일 도이체방크가 '제2의 리먼브라더스'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 은행주를 중심으로 내림세를 그린 것이다.

런던 시간으로 오전 8시 11분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1.5%의 낙폭을 보였다. 3분기 상승분을 모두 상쇄한 건 물론 8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도이체방크 주가도 폭락했다. 7.1% 낙폭으로 거래를 시작했던 도이체방크는 현재 8.1%까지 벌어진 상태다.

도이체방크는 지난 15일 미국 법무부가 2005~2007년 부실 모기지담보부증권(MBS) 판매에 따라 막대한 벌금을 물자 자본급감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법무부가 요구한 벌금은 140억달러(약 15조4070억원)로 올해 6월말 기준 도이체방크가 쌓아둔 충당금 62억달러의 두 배 이상이다.

제임스 우즈 리브킨증권의 전략가는 "도이체가 (시장) 분위기에 부담을 준 건 확실하다"고 했다.

이시구로 히데유키 다이와증권의 수석 전략가도 "고객들이 도이체방크에 대한 익스포저를 줄인다는 소식이 들려오면 다른 금융기관도 비슷한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실제 이날 스톡스유럽600 은행 지수는 2.8%의 낙폭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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