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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강소기업 127개 살펴봤더니…'청년에 좋은 일자리'

[청년취업 '서울형 강소기업'이 답이다②]서울시 "지속가능성과 일자리 질 보장 초점"…기업문화도 추천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입력 : 2016.10.13 05:30|조회 : 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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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정규직 비중, 임금수준, 근무환경, 기업성장 가능성 등 일자리의 질을 꼼꼼히 따져 청년들이 일하기 좋은 ‘서울형 강소기업’ 127개를 선정했다. 서울시가 청년일자리 창출 가능성과 청년들이 일하기 좋은 일자리에 집중해 심혈을 기울여 선정한 기업들이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서울형 강소기업을 선정할때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더불어 일자리의 질을 보장하는 쪽으로 초점을 맞췄다"며 "서울시가 추천하는 작지만 알차고 청년 친화적이자 내실 있는 기업들"이라고 강조했다.

서울형 강소기업은 주로 청년들이 관심이 있는 응용‧게임 등 소프트웨어 개발 등 IT업종과 통신, 로봇 주변장치, 의료기기 등 고부가가치 산업분야로 성장 가능성이 높고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선진적 기업 문화도 지향한다. 불필요한 야근 문화를 없애고, 휴가를 편하게 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직원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게실을 만드는 등 직원들을 위한 복지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이 많았다. 서울형 강소기업은 임신·양육·보육 지원을 통해 출산을 장려하고 배려하는 문화도 갖고 있으며, 정규직 비율이 다른 중소기업에 비해 높다는 또 다른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른바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드는데 드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 기업들인 셈이다.

선정된 기업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조하는 '4차 산업혁명'에 부합하는 IT관련 기업들이 상당수를 차지한다. 기가찬(VR솔루션), 넥시큐어·넷스루·노매드커넥션·닉스테크·두루안·비욘드솔루션·브랜디·서울시스템·솔텍시스템·아이비리더스·아이퀘스트·알엠소프트·에스에스알·엠아이큐브솔루션·엠앤와이즈·엠코어컴퍼니·엠투소프트·와이드티엔에스·원트리즈뮤직·웹투게더·위고인터랙티브·유니온플레이스·유비벨록스·이오시스·이지서티·이케이네트웍스·인피니플럭스·제이씨스퀘어·제이씨원·지성솔루션·진승정보기술·코이노·크리젠솔루션·타이탄플랫폼·티라유텍·플레이오토·한국비즈넷·휴레이포지티브(소프트웨어개발), 노크노크·슈퍼어썸·클래게임즈(모바일게임·게임개발), 니트로소프트(ZW캐드), 닉스테크·엔피코어(정보보안솔루션), 닷네임코리아(도메인), 리치앤타임(빅데이터), 서울데이터시스템(컴퓨터주변장치), 엘에스웨어(컴퓨터보안솔루션), 위드이노베이션(지역정보기반서비스), 인피니트헬스케어(의료영상저정정보시스템), 조아라(웹콘텐츠), 미림미디어랩·지유에듀테인먼트(e러닝플랫폼) 등이다.

경쟁력을 갖춘 제조업 기업들도 다수다. 거노코퍼레이션(손목시계), 데이비드테크(모바일주변기기), 데코페이브(보·차도용 블록), 디자인파크개발(운동시설물), 라디안(자동심장충격기), 로보로보(교육용로봇), 새턴바스(욕조), 샤뽀(모자), 세원웰빙공조(항온항습기), 스페이스링크(바이오장풍), 신한엘리베이터(엘리베이터), 씨앤엠로보틱스(로봇주변기기), 씰링크(회전축밀폐장치), 라파스·아로코스메틱·울트라브이·에스디생명공학(화장품), 아이알링크(녹취솔루션 및 유아영사기), 애니닥터헬스케어(건강기능식품), 에스에이치이엔비(의료기기), 에이제이월드(광통신 기자재), 유창하이텍(유공압부품), 오가다(한방차), 오스테오시스(골밀도진단기), 이노비젼(의료기기), 인터전기(배전반), 인프론티브(망분리보안미니PC), 자인테크놀로지(초음파유량계), 제이이(의류), 조아기프트(판촉물), 코엔지(산업용밸런싱머신), 텍스트무브(컴퓨터주변장치), 튤립인터내셔널(알로에베라음료), 패숀팩토리(애완의류), 씨트링·한국씨텍(CCTV), 하성이시스·휴메이저(이미용), 하이워크(미끄럼방지제품), 한그린테크(기능성포장재), 현대와코텍(정수기·비데), 팜스빌·후스타일(건강기능식품) 등이다.

더와이즈(전시대행), 디셈버앤컴퍼니(로보어드바이저엔진), 디자인비투인(건설업), 브로드웨이브(정보통신연구용역), 비즈니스인사이트(경영컨설팅), 비트루브(교육서비스), 산업공해연구소(환경컨설팅), 삼보에이팩(인쇄), 스완커뮤니케이션(행사기획), 아시아종묘(종자), 에이디엠코리아(임상시험), 에이티엔에스(컨설팅), 에프에이치아이코리아(헤어드라이어무역), 옐로금융그룹(경영컨설팅), 오픈프레스(PR전략), 이엑스티·태성에스엔아이(토목엔지니어링), 이엠피서비스(시설경비업무), 인앤코리아(전자상거래), 케이엠티엘(기술용역), 테크노베이션파트너스(정책보고서), 트레이드월드(디자인컨설팅), 트리플하이엠(광고대행업), 풀스타헬스케어(원격판독솔루션), 피알원(홍보컨설팅), 하나로애드컴(사보, 인쇄), 한국직업개발원(교육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경쟁력 있는 기업들도 서울형 강소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정 기업 가운데 건강기능식품 및 식품원료 개발 기업인 애니닥터헬스케어는 머니투데이가 주최한 '2016 대한민국 리딩기업 바이오 대상'을 수상, 눈길을 끈다. 전 직원 14명으로 작지만 근로자 전원이 생활 임금을 받고 있다. 최근 1년간 신규 채용한 인원 6명 중 5명을 청년층을 고용했고, 2018년까지 정규직 25명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다. 여성 직원 비율이 38%에 달하며, 여성 친화적 조직 문화를 갖고 있다.

숙박앱 '여기어때'로 잘 알려진 위드이노베이션은 오는 2018년 업계 1위를 목표로 삼고 있다. 조직 문화도 비전문화, 성과문화, 수평문화를 통해 구성원과 함께 꿈꾸고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비전 교육과 비전 토크를 통해 비전을 공유하고, 출신·학력·나이 등을 완전히 배제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평가하고 열심히 한만큼 초고속 승진과 진급 등 혜택을 지원한다. 3·6·10년 근속자에게 포상휴가 10일과 포상금을 지급하고, 카페테리아 등의 복지 제도를 운영한다. 구직자를 배려해 찾아가는 면접도 하고 있다.

의료영상정보시스템업체인 인피니트헬스케어도 271명의 직원 전원이 정규직이다. 2015년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글로벌 창조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탄탄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탄력근무제, 건강검진지원은 물론 임신기 여성 직원에 대해서는 근로시간 단축 및 출산·육아휴직을 시행한다.

정보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에스에스알(SSR)은 설립 2010년 이래 연평균 33%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직률 또한 설립 이후 9%일 정도로 매우 낮다.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일학습 병행제 실시 등 연간 600시간의 교육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며, 향후 청년들에 대한 채용 의지도 크다.

녹취솔루션과 유아영사기를 개발·공급하는 아이알링크는 2013년 일하기 좋은 우수기업 100선(서울시, 대한상공회의소 주최)에 선정됐다. 최근 1년간 신규 채용한 직원 총 9명 중 8명을 청년으로 고용했다. e복지관을 통한 건강검진, 문화공연 이용, 도서지원 등 직원들의 복리후생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경영컨설팅 및 IT서비스 플랫폼 업체인 비즈니스인사이트는 PBC(개인업적평가) 제도를 통해 직원들 스스로가 정량·정성적 목표를 설정하고 월별 퍼포먼스를 관리, 연간 누계 실적을 통해 연봉 협상에 반영하거나 승진 기회를 제공한다. '멈춰서 다시보기' 제도를 통해 재직 3년 주기로 해당 직원과 직계 가족의 해외여행 비용도 지급한다. 매주 1회 가정의 날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임신할 경우 일일 6시간으로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등 여성이 일하기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스마트카드 기반금융 솔루션 업체인 유비벨록스는 상시근로자구 187명 가운데 185명이 정규직(정규직비율 98.91%)이다. 동호회 활동을 지원하며, 휴일 근무시 대체휴가 제도를 적극 활용한다. 회사 조기 정착 및 적응을 위한 멘토링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요거트메이커 등 건강기능성 업체인 후스타일은 사내영어교육 프로그램, 독서경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직원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또 유용한 세미나 교육이 있으면 직원들이 수강하도록 권장하는 분위기다. 여직원 단합을 위한 주기적 문화 회식이 있고, 자유로운 연차 사용 권장은 물론 회식 및 야근 강요가 없는 회사 문화를 갖고 있다.

김경환
김경환 kennyb@mt.co.kr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입니다. 제대로 된 기사 쓰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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