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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깔끔한 인테리어를 원한다면 '테두리'를 없애라

[신아름의 시시콜콜]

신아름의 시시콜콜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입력 : 2016.10.22 05:00|조회 : 18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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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몰딩으로 시공한 천정 이미지
마이너스 몰딩으로 시공한 천정 이미지

#결혼 7년 만에 최근 내 집 장만에 성공한 김진아(39)씨는 새집 인테리어를 하면서 다소 황당한 경험을 했다. 요즘 유행하는 모던한 인테리어를 원했던 김 씨는 인테리어 시공업체와 상담을 하면서 몰딩을 아예 없애는 '마이너스 몰딩'으로 하면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말에 이를 선택했다. 하지만 실제 상담 후 받아본 견적서엔 생각지 못했던 몰딩 가격이 포함돼있었다. 김 씨는 "마이너스 몰딩을 한다고 시공비가 들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 건 오산이었다"며 "오히려 일반 몰딩으로 시공할 때보다 가격이 훨씬 더 비쌌다"고 말했다.

김 씨는 왜 이런 일을 겪었을까. 정답은 마이너스 몰딩의 높은 시공비 때문이다. 몰딩은 건물 내부의 벽과 벽이 만나는 자리의 이음매를 가려주는 건축 마감자재의 일종. 벽과 천정이 이어지는 부분에 긴 막대기 형태로 붙은 돌출된 마감재가 바로 몰딩이다. 재료로는 목재가 가장 널리 쓰이고 취향에 따라 요즘에는 종종 철재를 쓰기도 한다. 때문에 마이너스 몰딩이라는 말을 처음 들으면 몰딩 자체를 없애는 것처럼 들린다. 그런 만큼 자재비용과 시공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이란 생각도 들기 마련이다. 하지만 마이너스 몰딩은 엄밀히 말해 시공을 아예 안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오히려 일반 몰딩에 비해 더욱 복잡한 시공절차를 거쳐야 한다.

마이너스 몰딩은 천장과 벽이 만나는 부분을 빙 둘러 전용 자재를 부착한 뒤 석고보드를 겹쳐 붙여서 시공한다. 천장 전체를 약간의 간격을 두고 전체적으로 5~6㎝가량 아래로 내려서 막는 방식이다. 벽과 천장 사이에 간단히 목재를 덧대기만 하면 되는 일반 시공에 비해 손이 훨씬 더 많이 가는 작업이다. 때문에 전문적인 기술을 가진 사람이 특정한 장비를 갖고 시공해야 한다. 사실상 셀프 인테리어가 불가능하고, 전체 비용이 일반 몰딩에 비해 2배 가량 높아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럼에도 마이너스 몰딩을 할 만한 이유는 여럿 있다. 깔끔한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요즘 유행하는 스팟 조명이나 픽처 레일을 시공할 때 마이너스 몰딩과의 궁합이 가장 좋기 때문이다. 물론 단순히 깔끔한 느낌의 인테리어를 연출하는 데에만 목적이 있다면 비싼 돈을 들여 마이너스 몰딩을 할 필요는 없다. 얇은 폴대 형식의 폴리염화비닐(PVC) 몰딩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 이 제품은 일반 몰딩과 같은 방식으로 시공해 시공이 간편하지만 겉으로는 거의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이를 마이너스 몰딩의 한 종류로 분류하기도 한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깔끔한 집안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일반 몰딩 시공 이미지
일반 몰딩 시공 이미지

신아름
신아름 peut@mt.co.kr

머니투데이 증권부 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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