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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孫 '정권교체 교감' 전체 맥락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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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孫 '정권교체 교감' 전체 맥락 사실"

머니투데이
  • 심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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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0.2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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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고문과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21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박형규 목사 빈소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2016.8.2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21일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정계복귀와 함께 펴낸 책에서 지난 8월 말 회동 당시의 정권교체 교감을 언급한 데 대해 "아직 책을 보지 못했지만 전체적 맥락은 그대로 쓰신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오패산터널 총격범 검거 과정에서 사망한 고 김창호 경감의 빈소가 마련된 경찰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손 전 대표는 저서 '나의 목민심서-강진일기'에서 지난 8월 말 안 전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우리 둘이 힘을 합쳐 10년 이상 갈 수 있는 정권교체를 합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손 전 대표는 "술을 전혀 못하는 걸로 알았던 안철수 의원이 만남에서 막걸리 한 잔을 마신 뒤 국민의당으로 오라면서 새로운 당명을 포함해 모든 당 운영에 대해 나한테 열겠다는 말을 했다"며 "진정성이 느껴져 나도 진심을 얘기했다"고 적었다.

이어 안 전 대표에게 "이명박·박근혜 10년 정권이 나라를 이렇게 엉망으로 만들어놓았는데 이걸 바로잡으려면 10년이 넘게 걸릴 것"이라며 "그러니 우리 둘이 힘을 합쳐 10년 이상 갈 수 있는 정권교체를 합시다"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손 전 고문이 안 전 대표와 손을 잡기로 했다는 의중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친문(문재인) 주류가 장악한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내년 대선을 앞둔 제3지대론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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