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지지율 25% 최저 경신..더민주 29%로 최고치

/한국갤럽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25%로 떨어졌다. 지난주 26%로 최저치를 기록한 데 이어 1%포인트 더 하락했다.


여론조사전문업체 한국갤럽이 2016년 10월 셋째 주(18~20일) 박근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직무를 잘 수행한다고 답한 긍정 평가는 25%에 불과했다. 추석 직전인 9월 둘째 주 33% 지지율을 기록했던 이후 5주째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10월 첫째 주 들어 29%를 기록한 이후 3주째 20%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지 못한다는 부정평가도 64%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20주간 50%대에서 답보하던 부정 평가는 지난주 59%로 60%대에 육박했으며 1주일 새 5%포인트나 급등했다.


세대별 긍/부정률(%)은 △20대 9/79 △30대 12/80 △40대 21/71 △50대 24/62 △60대 이상 52/36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부정 평가가 압도적이다.


12%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8%)



새누리당 지지층(294명)에서는63%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94명)과 국민의당 지지층(97명)은 각각 92%와 91%가 부정평가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긍정평가는 16%인 반면 부정평가는 59%에 달했다. 국민의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지난 주에 비해 부정평가가 각각 10%포인트, 6%포인트 급등했다.


직무수행 긍정평가자(253명)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노력한다(19%), 대북/안보정책(17%) 외교/국제관계(14%) 주관,소진/여론에 끌려가지 않음(6%)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직무수행 부정평가자(653명)은 소통미흡(17%) 경제정책(12%) 인사문제(8%) 등을 꼽았다. 최순실/K스포츠미르재단 관련 논란이 부정평가 이유로 처음 등장해 4%를 기록했다.

정당별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29%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으며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새누리당과 동률을 이뤘다. 새누리당의 경우 지난주 28%를 기록하며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이번주 1%포인트 회복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지난주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당은 10%로 2%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9%(총 통화 5429명 중 1018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