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브, 올해 3Q까지 가입자 5만 순증

머니투데이

진달래 기자

케이블TV(SO·종합유선방송사업자) 딜라이브가 21일 올해 3분기까지 디지지털방송 가입자 수가 5만건 순증했다고 밝혔다. 연초 영업조직을 개편하고 가입자 해지 방어를 강화하면서 1월부터 월 평균 가입자 순증 건수가 5000건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딜라이브는 연말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가 2분기 548억원, 3분기 569억원을 기록, 분기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연말 목표 매출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6월 출시한 넥플릭스와 제휴한 셋톱박스 '딜라이브 플러스' 판매도 호조세라고 전했다. '연말까지 1만대 판매'라는 당초 목표치를 이달 말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던 딜라이브 플러스를 지난 15일부터 전자랜드 110여개 매장에서도 직접 판매를 시작했다.

딜라이브는 다음달 조직개편을 통한 대규모의 OTT(Over the Top·인터넷스트리밍) 유통조직을 출범하면 딜라이브플러스 판매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스포츠, 드라마, 영화, 종교 등 콘텐츠를 보강해 OTT박스 활용도를 높이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달에도 마운틴TV, SPOTV, GoodTV, BTN 등 콘텐츠를 확대했다.

전용주 딜라이브 대표는 지난달 중국 항조우에서 열린 APOS-TECH(에이포스테크)포럼에 한국 미디어 대표로 참여, 한국에서 OTT비즈니스 성공 가능성에 대해 기조연설을 했다. 다음달에 마카오에서 열리는 2016 CASBAA 컨벤션. 12월 싱가폴에서 열리는 ATF(아시아TV포럼)에서도 기조연설자 혹은 라운드테이블 토론자로 참여할 계획이다.

딜라이브, 올해 3Q까지 가입자 5만 순증

"넷플릭스와 제휴 성과, 향후 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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