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 100억 추가 조성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중소기업청이 자동차전장 중견기업인 아진산업 (3,925원 ▲30 +0.77%)과 자동차부품분야 지원을 위해 다시 한번 뭉쳤다.

중기청은 아진산업과 기술협력을 통한 자동차부품분야 동반성장을 위해 100억원 규모 펀드 추가조성을 위한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 협약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주영섭 중기청장과 서중호 아진산업 대표, 이정화 대중소기업협력재단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펀드는 이달부터 오는 2019년 10월까지 3년간 중기청과 아진산업이 50억원씩 투자한다.

중기청과 아진산업의 펀드 조성은 이번이 두 번째다. 중기청과 아진산업은 지난 2014년 1차로 30억원 펀드를 조성했다. 이번 펀드는 아진사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을 통해 2년 내 기술개발이 가능한 자동차부품분야 과제 발굴 및 지원에 활용된다. 이렇게 개발된 제품은 아진산업이 3년간 자발적으로 구매하는 구조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펀드 조성 2년 만인 올해 100억원을 다시 협약한 아진산업은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모범을 보여줬다"며 "자동차전장분야에서 글로벌 회사로 성장하는 '월드클래스300' 기업인 아진산업이 이번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를 통해 중소기업과 기술협업 생태계를 조성하면서 수출과 고용 창출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는 정부와 투자기업(대기업·중견기업·공공기관)이 1대 1 매칭을 통해 펀드를 조성, 중소기업 기술개발에 투자한 후 개발된 제품을 투자기업이 구매하는 조건으로 운영된다. 이번 협약으로 펀드 조성 규모는 총 7414억원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