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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K스포츠 의혹' 檢 전경련·문체부 관계자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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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K스포츠 의혹' 檢 전경련·문체부 관계자 소환

머니투데이
  •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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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0.2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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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서울 강남구 재단법인 미르 사무실로 한 관계자가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스1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2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한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검사 한웅재)는 이날 오후 1시에 전경련 직원 2명, 오후 3시에 문체부 관계자 1명을 각각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과 출연금 800억원을 모으는 과정에 특혜나 강압이 있었는지를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전날에도 K스포츠재단 초대 이사장을 지낸 정동구 한국체대 명예교수와 미르재단 실무자 2명을 소환 조사했다. 문체부 국장급 공무원 2명도 조사를 받았다.

미르·K스포츠재단은 설립 당시 대기업으로부터 순식간에 800억원을 끌어모았는데, 이 과정에 전경련이 부당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문체부는 두 재단의 설립 허가를 하루 만에 처리하기도 했다.

두 재단의 핵심인물로 알려진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 광고감독 차은택씨와 허창수 전경련 회장, 이승철 상근부회장 등은 검찰에 고발된 상태다.


검찰은 최근 최씨에 대해 입국시 통보 조치하고 두 재단 관계자 10여명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아 두 재단 관계자들의 통신내역을 조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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