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정보통신, 안전처 재난안전정보체계 고도화 사업 추진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쌍용정보통신 (741원 ▼4 -0.54%)은 국민안전처가 수행하는 통합재난안전정보체계 확대·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쌍용정보통신은 총 83억원 규모의 사업 중 장비 도입비 12억원을 제외한 71억원 규모 시스템 개발사업을 맡았다.

전자정부지원사업인 이번 사업은 한국정보화진흥원과 주관 기관인 국민안전처, 쌍용정보통신이 협력해 내년 3월 말에 완료할 예정이다.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해 안전과 소방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해경 분야까지 포괄해 통합재난안전정보체계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방점을 두고 추진된다.

쌍용정보통신은 △전자지도(GIS)기반 재난상황관리 시스템 고도화 △공공헬기 공동활용 시스템 고도화 △재난관리 업무지원 및 재난정보 공동이용 시스템 확대 △재난관리자원 공동활용 시스템 확대 △소방장비 통합관리 시스템 확대 △재난영상 전송 시스템 확대 등 6대 분야에 걸쳐 39개의 세부과제를 수행한다.

/통합재난안전정보체계 목표시스템 개념도 /제공=쌍용정보통신

이를 위해 먼저 재난상황실 시스템 표준화를 통해 중앙과 지자체 간 데이터 상호연계 표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범 지자체를 중심으로 연계표준 시스템을 구축해 전국에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재난발생 시 상황을 파악하는데 드는 시간을 단축하고 재난관리 활동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재난관리업무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해 해경 재난 관련 시스템 연계 작업도 추진한다.

대형 재난 발생 시 공동작전과 항공교통 통제를 위해 소방헬기 운항정보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소방항공 무선통신시스템과 경찰헬기 운항정보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김승기 쌍용정보통신 대표집행임원은 “시스템통합 전문기업인 쌍용정보통신의 경험과 역량으로 통합재난안전정보체계가 재난대응에 더 효과적인 시스템이 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