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약세 출발, 2040선 하회..中소비주 급락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약세로 출발했다.


25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0.64p(0.52%) 내린 2037.10을 나타내고 있다.

소폭 내림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박 낙폭을 키워 2040선을 하회하고 있다.

뉴욕 증시가 연이은 대형 인수합병(M&A) 소식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하지만 국제 유가 하락과 달러 강세로 인해 상승 폭이 제한됐다.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7포인트(0.47%) 오른 2151.33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77.32포인트(0.43%) 상승한 1만8223.03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 지수는 52.43포인트(1%) 오른 5309.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장 초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94억원, 기관이 93억원을 각각 매도 중이다. 장 초반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차익거래가 9억원 매도우위, 비차익거래가 41억원 순매수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아모레퍼시픽 (143,300원 ▼3,200 -2.18%)이 5% 이상 하락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한국으로 가는 중국인 관광객 숫자를 줄이라는 지침을 일선 여행사에 내려보냈다는 보도 영향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76,600원 ▼3,000 -3.77%), 한국전력 (19,770원 ▼630 -3.09%), 삼성물산 (137,100원 ▼3,200 -2.28%)은 약보합 수준을 나타내고 있고 NAVER도 0.6% 하락 중이다. SK하이닉스 (170,800원 ▼11,500 -6.31%)는 1.6% 상승하고 있으며 현대차,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신한지주 등도 소폭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화학업종이 1.6%로 낙폭이 크다. 섬유의복, 의약품 등도 1% 가까운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전기전자, 기계,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등이 소폭 약세다.

종이목재, 철강금속, 운송장비 등이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통신업은 0.7% 상승 중이다.

주요 종목 가운데서는 중국 소비주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호텔신라가 6.7% 하락하고 있고 아모레G, LG생환건강 등도 5~6% 하락 중이다. 한샘이 깜짝 실적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상승 출발했지만 장 초반 하락 반전했다. 현재 2.43p(0.38%) 내린 645.45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약세다. 셀트리온, 카카오가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고 CJ E&M은 1%대 약세다. 코미팜, SK머티리얼즈, 바이로베드 휴젤 등도 내림세다.

파라다이스가 유커 감소 우려로 3%대 하락하고 있다.

주요 종목 가운데서는 새내기 주인 GRT가 17% 급등하고 있다. 잉글우드랩도 실적 성장 기대에 16% 급등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