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수세 확대..코스피 낙폭 줄여 2040선 회복 시도

IT, 자동차(운송장비)를 중심으로 기관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 외국인은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다.

유커(중국관광객) 감소 우려에 화장품, 면세점 등 중국 소비 관련주들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후 1시 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9.71p(0.47%) 내린 2038.03을 나타내고 있다. 기관의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오전 대비 낙폭은 줄여 나가고 있다. 장 초반 코스피지수는 2030선 초반까지 내려가며 약세를 보였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기관은 151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특히 운송장비와 IT 업종을 주로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489억원을 순매도하며 9거래일만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고 개인도 985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인 가운데 아모레퍼시픽 (142,200원 ▲500 +0.35%), LG생활건강 (392,000원 ▲9,500 +2.48%) 등이 포함된 화학업종이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의약품도 2%대 약세고 전기가스업, 의료정밀업종이 1% 하락 중이다.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전자 등도 소폭 약세다.


반면 운송장비업종이 1% 넘게 상승 중이다. 통신업도 1%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철강금속, 건설업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상승 종목이 많다.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현대차 (249,500원 ▲4,500 +1.84%)가 3%가까이 오르고 있다. 삼성물산 (150,400원 ▲3,000 +2.04%)도 소폭 오름세로 전환했고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SK하이닉스 (171,000원 ▼600 -0.35%)는 2.6% 상승 중이다. 현대모비스, 기아차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NAVER, 포스코, SK텔레콤도 오름세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이 9% 넘는 급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유커를 20% 이상 줄이라고 일부 여행사들에 지침을 내렸다는 소식 때문이다. LG생활건강도 6.8% 내리고 있다.

한국전력, 삼성전자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종목 가운데서는 중국소비주들이 약세다. 호텔신라, 신세계 등 면세점주들이 5-6%대 하락하고 있고 GKL도 5% 하락 중이다. 경영혁신안을 내놓은 롯데그룹주들은 상승세다. 롯데제과가 6% 롯데칠성이 3%대 상승 중이다. 롯데쇼핑은 소폭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도 낙폭을 줄이고 있다. 현재 전일대비 5.16p(0.80%) 내린 642.72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카카오가 2%가까운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SK머티리얼즈도 1.7% 상승 중이다. 바이로메드, 컴투스, CJ오쇼핑은 소폭 오름세다. 반면 셀트리온이 소폭 약세다. CJ E&M, 로엔 등 엔터테인먼트주들은 2-3%씩 내리고 있다. 메디톡스, 휴젤도 약세다. 파라다이스는 4%가까이 하락 중이다.

신규 상장한 GRT는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잉글우드랩, 골든센츄리 등 최근 상장한 새내기주들디 각각 20%, 16%씩 오르며 급등세를 지속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현재 4.7원 오른 1135.7원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200지수선물 12월물은 0.40p(0.15%) 내린 259.1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