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보다 더 위험한 남성 골다공증, 그 이유와 예방법은?

(서울=뉴스1) 노수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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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골다공증 환자 중 80%는 여성일 정도로 골다공증은 여성에게 주로 나타나는 병이다. 이 때문에 남성 중에는 골다공증에 무관심한 사람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이 같은 무관심은 생명마저도 위협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환자의 증가 추이를 예측했다. 그 결과 2025년까지 10년간 고관절 골절 환자 증가율은 남성 181%, 여성 170%로 나타나 남성 환자가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척추 골절 증가율도 남성 163%, 여성 151%로 남성이 더 높았다.

이처럼 남성 환자의 증가율이 더 높은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남성은 골다공증 예방에 관심을 두지 않는 일이 많다는 것이다. 이는 미국 노스쇼어병원 이리나 대쉬코바팀의 연구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참여자들의 골다공증 예방제 복용 비율을 조사했는데, 그 결과 여성이 78.8%로 비교적 높았던 반면, 남성은 21.3%로 4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골다공증 예방제는 골밀도를 높이는 작용을 하므로 골다공증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증상을 가볍게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이 연구 결과는 평소 골다공증 예방제를 복용하지 않는 남성은 골다공증으로 건강에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골다공증을 앓는 남성 중 고관절 골절 환자는 20%가, 대퇴골 골절 환자는 54%가 1년 내에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이유로 남성도 평소에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다.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뼈의 주성분인 칼슘이 많은 골다공증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는 것이다. 대표적인 골다공증에 좋은 음식으로는 우유, 치즈를 비롯한 유제품이 있고, 뼈째 먹는 생선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만약 불규칙한 식사나 잦은 외식으로 골다공증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기 어렵다면 칼슘 보충제를 챙겨 먹는 것이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칼슘 보충제는 오랫동안 중·장년층이 찾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인기가 높아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천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천연원료 칼슘제, 그중에서도 원료 분말을 알약 형태로 만들 때 사용하는 화학 부형제를 완전히 배제한 100% 천연원료 칼슘제도 판매될 정도로 다양한 제품을 찾아볼 수 있다. 따라서 제품 정보를 꼼꼼히 확인한다면 자신의 몸 상태와 성향에 딱 맞는 맞춤형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천연원료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골다공증이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남성은 골다공증에 대해 잘 모르고 대비하는 일이 적어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면서 “뼈 건강을 지키려면 남성도 평소에 골다공증에 대해 알아두고, 골다공증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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