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러닝, 신뢰IR에 주가 3배 '고공행진'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16년 IR대상에서 스몰캡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된 청담러닝 (19,230원 ▲110 +0.58%)은 신뢰감 있는 IR활동으로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사례로 꼽힌다.

회사는 물론 교육산업 환경변화를 반영한 차별화 메시지를 구축, 투자자들과 소통을 꾸준히 늘려왔다. 122차례에 달하는 1대1 미팅은 물론 소규모 IR 17회, 논딜 로드쇼 45회, 해외현장 투어까지 진행했다.

스몰캡 기업으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치다. 증권사에서 발간한 리포트는 무려 15건에 달했다. 일 년에 리포트가 한 건도 나오지 않는 중소 상장사가 허다한 상황을 감안하면 대단한 성과다.

특히 자사의 경영현황 뿐 아니라 교육업계의 트렌드 변화와 정책방향 등 투자자들이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와 근거자료를 함께 제공했다는 점이 이번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의적절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쌓인 신뢰는 주가에도 반영됐다. 최근 1년간 주가는 최저점(9950원) 대비 3배 이상 높은 3만250원(장중)을 기록하기도 했다. 3% 안팎이었던 외국인 지분율은 4배가 넘는 14% 전후까지 늘어났고 월 평균 거래량도 최대 20배까지 확대됐다.

청담러닝 IR팀은 기업의 펀더멘탈과 시장에서 평가하는 가치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한 환경조성, 안정적 경영권 유지, 우호지분 구축 등을 병행하면서도 내부자거래 관련 규정을 철저히 준수했다는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서종현 청담러닝 전무는 "기업가치 증대를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주주 및 고객들의 신뢰에 조금이나마 보답을 드린 것 같아 감사하다"며 "글로벌 교육사업 리더로 더 높은 미래가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