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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에 취해' 강남 아파트 난간 타고 7층 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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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에 취해' 강남 아파트 난간 타고 7층 털어

머니투데이
  • 김민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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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0.2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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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아파트 고층도 당했다…총 500만원 상당 금품 챙겨"

삽화=임종철 디자이너
서울 강남에서 마약에 취한 채 아파트 난간을 타고 올라가 4층과 7층 가정집을 절도한 일당이 쇠고랑을 찼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특수절도 등 혐의로 홍모씨(26)와 유모씨(45)를 체포해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공범 서모씨(47)의 뒤를 쫓고 있다. 일당은 모두 무직이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 등은 지난 17일 저녁 7시55분 서울 강남구의 아파트 4층과 7층 가정집에 침입해 총 500만원 상당 금품(현금, 시계, 행운의열쇠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서울 강동구에서 추가 범행 중인 범인들을 발견하고 3명 중 2명을 검거했다.

조사 결과 절도단은 범행 전 긴장을 풀기 위해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홍씨가 난간을 타고 올라간 뒤 잠금장치가 돼 있지 않은 발코니를 골라 침입했으며 나머지 2명은 망을 봤다. 무전기가 소통수단이었다.


이들은 교도소에서 만나 범행을 모의했으며 모두 다수의 마약 전과가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층 아파트 거주자는 문단속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 사건을 반면교사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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