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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개장]유가 하락·애플 부진에 초반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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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개장]유가 하락·애플 부진에 초반 하락세

머니투데이
  • 김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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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0.2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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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유럽 증시가 장 초반 하락세다.

런던 시간으로 오전 8시 15분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0.2%의 낙폭을 기록했다. 3일 연속 내림세로 실적 발표를 마친 에어버스그룹과 바이에르, 하이네킨이 하락을 견인중이다.

유가 약세가 배경이 됐다. 주요 산유국 중 하나인 러시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계획하는 산유량 동결에 동참하지 않을 뜻을 밝히면서 국제유가는 1% 넘게 떨어졌다.

기업들의 실적도 악재가 됐다. 영국 최대 모기지 은행 로이드벵킹그룹과 프랑스 건설업체 빈치 등이 기대에 못미친 성적표를 내놓으면서 주가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세계 최대 기업 애플도 4분기(회계연도 기준) 순이익이 전년대비 19% 감소한 90억달러(주당 1.6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도 9% 줄어든 469억달러로 집계됐다.

3분기 연속 매출과 순이익이 감소하며 2001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매출과 순이익이 줄어드는 결과를 낳았다.

제임스 오디스 쇼앤파트너스의 수석 자산관리사는 "애플의 향후 전망도 좋지 않다"며 "추가 매도도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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