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점장이 뽑은 올해 커피 트렌드는 '콜드브루'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스타벅스 '2016년 점장 리더십 컨퍼런스' 현장모습/제공=스타벅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전국 950여 매장 점장들이 뽑은 올해 커피시장 트렌드 1위는 '콜드브루 열풍'이었다. 함께 커피 마시고 싶은 연예인은 최근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왕세자 '이영'역을 맡은 배우 박보검이 꼽혔다.

27일 스타벅스는 전날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2016년 점장 리더십 컨퍼런스'에 앞서 자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총 757명이 응답한 설문에서 254명(34%)이 올해 커피 시장의 주요 트렌드로 '콜드브루 등 새로운 커피음료 열풍'을 꼽았다. 이어 178명(25%)이 '스페셜티 커피 대중화 및 커피전문성 특화 매장 출현'이라고 답했고 '커피전문점의 O2O 모바일 서비스'(136명, 18%), '스타벅스 티바나 등 차음료 시장 성장'(92명, 12%), '문경 오미자 피지오 등 지역농산물 협업제품 인기'(71명, 9%) 순으로 응답했다.

스타벅스 점장들이 선호하는 메뉴는 '아메리카노'와 '부드러운 생크림 카스텔라'였고, '에스프레소 로스트' 원두, '드립 커피' 추출 방식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커피를 함께 마시고 싶은 국내 유명인으로 남자는 박보검씨, 여자는 김혜수씨를 각각 뽑았다. 가장 방문하고 싶은 국내 스타벅스 매장은 지난 9월5일 오픈한 스타필드하남의 티바나와 리저브 특화 매장이 뽑혔다.

바리스타 면접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평가 기준은 547명(72%)이 '성실한 답변 등의 면접 태도'를 뽑았다. 또 가장 고마운 고객은 '인사 받아주고 미소 짓는 고객'(406명, 54%), 가장 힘들게 하는 고객은 '반말하며 인격 무시하는 고객'(455명, 60%)이라고 답했다.

지난 17년간 스타벅스가 국내에서 가장 큰 성과를 이룬 부문으로는 '사이렌 오더, 화상 주문 드라이브 스루 등을 통한 고객 경험 혁신'(285명, 38%)을 1위로 꼽았다. '커피 전문성 확립과 제3의 공간을 통한 커피문화 선도'(221명, 29%), '현지 문화와 전통이 잘 반영된 제품 및 매장 개발'(98명, 13%)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전날 진행된 '2016년 점장 리더십 컨퍼런스'는 2006년부터 전국 매장의 모든 점장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회사의 주요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다. 점장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