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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실적 실망감에 장중 9%대 추락…3개월來 낙폭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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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실적 실망감에 장중 9%대 추락…3개월來 낙폭 '최대'

머니투데이
  •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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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0.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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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뉴욕 증시 상장을 기념해 뉴욕증권거래소 건물에 라인 CI와 BI가 내걸린 모습./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모바일메신저업체 라인의 주가가 3개월중 가장 큰 하락세를 펼쳤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전날 발표된 분기 실적이 전망에 못 미치면서 실망 매도가 폭주했다.


전날 라인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49억엔(약 53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133% 증가했지만 시장 전망치인 51억엔에는 못 미쳤다. 매출은 359억엔으로 전년동기대비 12.6%, 전분기대비 6.1% 늘어났지만 역시 전망치 382억엔을 밑돌았다.

투자자들의 실망감에 라인 주가는 이날 장 초반 최대 9.5% 폭락하며 지난 7월 19일 이후 약 3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이후 하락폭을 다소 만회하면서 이날 도쿄증시에서 라인 주가는 전장대비 6.25% 떨어진 4495엔에 마쳤다.

주요 투자은행들의 부정적 평가도 매도세를 이끈 요인으로 지목된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라인의 실적이 공개된 이후 투자의견을 '보류'로 하향 조정했다. 맥쿼리 역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췄다. 네마 나오시 캔터피츠제럴드 애널리스트는 "라인은 일본과 대만, 태국에서는 강하다"면서도 "인도네시아 등지에서도 광고 매출을 올릴 수 있을지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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