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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MC본부 3Q 4364억 적자… 'V20'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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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MC본부 3Q 4364억 적자… 'V20'에 올인

머니투데이
  • 이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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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0.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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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92,800원 ▲800 +0.87%) MC사업본부의 적자폭이 직전 분기 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 상반기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G5'의 흥행실패가 3분기 실적까지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MC사업본부의 3분기 매출이 2조5170억원, 영업손실은 436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3.3%, 전 분기 대비 24.3% 감소했다. 영업손실 규모는 지난 2분기(1540억원)의 3배에 달한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 부진과 스마트폰 판매가격 하락을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꼽았다. 이에 따른 매출 감소와 사업구조개선 비용 발생으로 영업손실이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4분기에 전략폰 'V20'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 V20은 지난 9월 29일 출시된 만큼 본격적인 매출이 이번 분기 실적에 반영되지 않았다. LG전자는 X시리즈와 K시리즈 등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도 V20과 함께 늘려나가기로 했다. MC사업본부의 구조개선 활동을 통한 근본적인 체질개선이 마무리되면, 적자폭이 어느 정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측은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은 판매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며 "현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프리미엄폰 V20과 중저가폰 X 및 K 시리즈 판매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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