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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미르·K스포츠'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내일 소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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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미르·K스포츠'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내일 소환(종합)

머니투데이
  • 양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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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0.2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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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K스포츠재단이 800억원에 가까운 출연금을 끌어모은 배경을 수사하기 위해 검찰이 28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이승철 부회장과 박모 전무를 소환한다고 27일 밝혔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8일 오전 10시 이들을 소환해 대기업을 통해 출연금을 모으는 과정에 청와대와 비선 실세 최순실씨 등의 압력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 26일 이 부회장 집무실 등 전경련 관련 부서를 압수수색해 증거를 확보했다. 전경련에 대한 압수수색은 창립 이래 처음이다.

전경련은 대기업들로부터 출연금을 모아 미르재단에 486억원, K스포츠재단에 288억원을 각각 지원했다. 이 과정에서 이 부회장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고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등 청와대 관계자와 최씨 등이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한편 검찰은 이날 최씨와 광고감독 출신인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등 의혹을 집중 수사하기 위해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특별수사본부를 꾸렸다.


기존 형사8부(부장검사 한웅재)를 중심으로 구성된 수사팀이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운영 전반을 들여다보고, 이날 투입된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가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을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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