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韓 최초 '아시아 게임 체인지 어워즈' 수상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나이티드 네이션에서 열린 '아시아 게임 체인지 어워즈'에서 이수만 에스엠 총괄 프로듀서가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에스엠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아시아 게임 체인저 어워즈’(Asia Game Changer Awards)에서 '게임 체인저상'(선구자적 혁신가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아시아 게임 체인지 어워즈'는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아시아 소사이어티(Asia Society)의 멤버들이 정치, 경제, 문화, 예술, 사회, 교육 등의 글로벌 혁신가를 선정해 시상한다. 아시아 소사이어티는 미국의 사업가이자 자선가인 존 D 록펠러 3세가 1956년 아시아에 대한 이해 증진을 목적으로 설립한 비영리기관이다.

이 프로듀서는 한국의 대중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한류로 세계 문화산업의 지형도를 바꾼 공로를 인정 받았다. 이 프로듀서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나이티드 네이션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했다.

시상식에서 아시아 소사이어티는 이 프로듀서를 소개하는 영상에서 "K팝이 세계적인 센세이션이 되고 연간 수조원 시장을 형성하게 된 것은 뮤직 게임 체인저 이수만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한국 문화 뒤에는 그가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1980년대 미국 유학을 다녀 온 후 한국 문화가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가고 세계 문화산업을 이끌게 만들겠다는 꿈을 꾸었다"며 "에스엠은 급변하는 기술의 미래, 특히 로봇과 AI(인공지능) 시대가 될 미래에도 세상에 모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셀러브리티를 통해 행복을 전하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시상식에는 이수만 프로듀서를 비롯해 중국 영화계를 변화시킨 감독 장이머우, 전 세계 건축계의 아이콘인 중국계 미국인 아이엠 페이, 수 천명의 시력을 회복시켜준 네팔 의사 산덕 루이트, 이라크 전쟁으로 황폐해진 국가에서 예술로 사람들 마음을 치유한 오케스트라 지휘자 카림 와스피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