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김재호 "우승 경험 토대로 잘하겠다"(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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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지현 기자

김재호.

두산 베어스의 주장 김재호가 지난 시즌 우승 경험을 살려 2연패를 이루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재호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열심히 준비를 했고 지난해 우승한 경험이 있다. 경험을 토대로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호는 올 시즌 두산의 정규리그 1위에 크게 기여했다. 김재호는 타율 0.310, 7홈런 78타점 69득점을 기록하면서 맹타를 휘둘렀다. 9번 타순에 위치한 김재호는 하위타선과 상위타선의 연결고리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 또한 유격수로서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면서 두산의 내야를 든든히 지켰다.

김재호는 "통합우승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양보할 수 없다. 간절함보다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겠다"고 답했다.

-자부심이 클 것 같은데?

▶올 해 많은 기록들을 세웠다. 주장으로서 그 중심에 있어서 영광스러운 한해였다. 좋은 감독님, 스태프, 선수들이 있었기에 좋은 한 해를 보냈다.

-출사표는?

▶열심히 준비를 했고 지난해 우승한 경험이 있다. 경험을 토대로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종욱과 문자를 많이 했다고 하는데?

▶이종욱 선수와 절친이다. 절친까리 경기를 하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서 그런 이야기를 했다. 저희가 이겨야 된다. 이종욱을 놀려줘야 하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했다.

-다섯 글자로 함축해서 각오를 말하자면?

▶감사합니다.

-상대팀에서 가장 까다로운 선수는?

▶1차전 선발인 스튜어트를 지목하겠다. 선발은 무너트려야 쉽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이래서 더 간절한 것은?

▶통합우승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양보할 수 없다. 간절함보다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겠다.

-선배 유격수 손시헌 선수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데?

▶시헌이 형이 큰 경기에 약하다는 편견이 생겼다. 그것을 붙들고 나가겠다(웃음). 큰 경기는 기싸움이기 때문에 연락을 드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