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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국내 안티 많은 손연재… 이유는?

[이슈더이슈]"모두가 납득할 만한 실력 보여줘야" 글도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입력 : 2016.11.21 16:34|조회 : 616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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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사진=뉴스1
손연재./사진=뉴스1
유난히 국내 안티 많은 손연재… 이유는?
'체조요정' 손연재 선수는 예쁘장한 외모와 국내외 대회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주목할 만한 행보를 밟아왔지만 유독 국내 팬들 사이에선 인정받지 못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손연재에 대해 "실력이 아닌 인맥으로 점수를 받고 메달을 가져갔다"거나 "다른 외국선수들보다 현저히 낮은 난이도의 연기를 펼치는 손연재가 수준 높은 선수들의 메달을 강탈했다"고 비판하는 게시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손연재 측도 지나친 루머가 확산되는 것을 경계, 강경대응에 나서 지난해엔 한 30대 여성이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물론 "한국 선수가 저 정도 점수를 받는 것도 대단하다", "특정 종목 선수 팬이 광고 뺏기는 게 싫어 손연재를 욕한다", "욕하는 사람이 못생겨서 저런다" 등 손연재를 향한 옹호론도 적지 않다. 하지만 손연재가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하고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기존 부정적 인식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2016년 리우올림픽 당시 손연재가 어머니 윤현숙씨와 손을 잡고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사진=뉴스1
2016년 리우올림픽 당시 손연재가 어머니 윤현숙씨와 손을 잡고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사진=뉴스1
최근 2016리우올림픽 당시 찍힌 손연재 모녀의 사진은 누리꾼들의 분노를 키웠다. 사진 속 손연재의 어머니가 출입구역이 4,5,6으로 적힌 AD카드를 목에 걸고 있는 것이 확인됐기 때문.

당시 언론보도에 따르면 올림픽 경기장에 출입할 수 있는 AD카드가 턱없이 부족해 여자 배구팀은 김연경 선수가 통역을 대신했고, 마라톤 선수들은 음식 때문에 설사 증세까지 겪었다. 박태환도 3장을 신청했지만 1장밖에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선수 관리자가 아닌 그의 어머니가 AD카드를 받은 사실이 확인되면서 그로 인해 다른 선수단이 피해를 받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특혜 의혹도 논란이다. 지난해 발목부상으로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 불참한 손연재에게 체조협회가 '우수 선수 추천 규정'에 맞춰 국제대회 출전권을 줬기 때문이다. 대한체육회는 선발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성적순 선발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앞서 손연재는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에도 발목 부상을 이유로 대표선발전에 불참했지만 우수 선수 추천 규정에 따라 국가대표 자격을 유지했다. 하지만 얼마 후 이름표를 떼는 예능프로그램 녹화에 참여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 와중에 지난해엔 컨디션 난조로 전국 체전에 불참한 손연재가 SM할로윈 파티에 참석한 사진이 화제가 되면서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았다.

2013년 1월엔 러시아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던 손연재가 건강상 이유로 출국을 1~2주 미뤘는데 이후 '손연재 말레이시아 목격담'이 부상하면서 논란이 됐다. 실제로 손연재는 가족여행 겸 CF촬영 일정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014년 세계선수권 당시 우크라이나 리듬체조 대표팀 감독의 인터뷰는 부정적 시선에 기름을 부었다. 당시 손연재가 우크라이나의 리자티노바를 제치고 후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자 이리나 데리우기나 감독은 "모욕적이다. 나는 한국 체조선수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녀는 메달을 받을 만한 기술을 갖고 있지 않다. 선수가 아닌 광고상품일 뿐"이라고 주장한 것. 해당 인터뷰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다.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 리듬체조에선 리본 매듭과 3위에서 2위로 순위가 변동되는 등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나도 우리나라 선수가 리듬체조에서 10위권 안에 들고 메달을 따면 좋다"며 "하지만 모두가 납득할 만한 실력이어야 하는데 특혜를 통해 점수를 받고 상을 받는 건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앞서 한 방송사는 손연재가 2014년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한 후 특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손연재는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에서 3년 연속 상을 받았고 올 2월 '2015년 대한민국 체육을 빛내고 국위를 선양한 최고의 선수'로 선정돼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은 지난 10년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 주어졌지만 손연재는 관례를 깬 사례가 됐다.



진경진
진경진 jk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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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그인Nich Ko  | 2016.12.29 12:00

스포츠가 썩었다면.. 다른 분야는 이미 썩고 썩고 썩어서 정상이 비정상이라는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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