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기 전에 서두르세요" 자동차 연말 할인대전

국내 자동차업계가 연말 '할인대전'에 돌입했다. 새해를 앞두고 회복되는 연말 소비심리를 공략하는 한편 연식이 바뀌는 차량의 재고를 소진하려는 목적이다. 판매목표 달성을 위한 막판 스퍼트도 가세했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250,000원 ▼2,500 -0.99%)는 아반떼와 신형 i30, 쏘나타 2017, 구형 그랜저(HG), 아슬란, 투싼, 싼타페 등 7개 차종에 대해 한정재고 특별조건으로 3% 차값을 깎아준다.


구형 그랜저의 경우 기본 판매조건이 7% 할인 또는 3% 할인과 36개월 무이자, 할인 없이 48개월 또는 60개월 무이자할부임을 감안하면 최대 10% 현금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주요 볼륨 모델인 아반떼와 투싼도 3% 할인 외에 기본 조건으로 각각 30만원, 50만원의 현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이밖에도 오는 21일까지 차량을 출고하는 고객에게 신형 그랜저, 스타렉스, 포터를 제외한 전 차종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연식 변경에 따른 것으로 할인폭이 △1~7일 15만원 △8~13일 10만원 △14~21일 5만원으로 구입을 서두르면 보다 유리하다.

기아차 (116,600원 ▲400 +0.34%)는 정부의 '코리아세일페스타'(KSF)에 발맞춰 시행한 뒤 지난달까지 이어온 '기아 세일 페스타'를 '기아 라스트 세일즈 이벤트'로 이름을 바꿔 할인을 이어간다. 일부 한정물량으로 △모닝 10% △K3 8% △K5, K9 7% 등 '12개 차종, 최대 10% 할인'에 나섰다.


기아차는 이와 함께 연식보상 조기 구매 이벤트'를 통해 카니발, 모하비 제외 전 차종 개인 출고고객에게 △1~12일 20만원 △13~22일 10만원의 할인을 제공한다. 기아차는 특히 이달 한달간 전차종 개인출고고객을 하루 100명씩 총 3000명 뽑아 향후 기아차 재구매시 3%를 평생 추가 할인해주는 행사를 연다.

한국GM은 '메리 쉐비 크리스마스'라는 판촉 행사를 열었다. 현금 할인과 장기 할부를 동시에 제공하는 '쉐보레 콤보 할부'를 이용할 경우 스파크를 100만원 현금할인과 최대 4.9% 60개월 할부를 적용 받으며 구입할 수 있다. 현금할인 대신 최신형 딤채 김치냉장고도 선택 가능하다.

아울러 '쉐보레 페스타'를 시행, 2016년형 아베오, 크루즈, 트랙스 등 3개 차종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취득세 7%와 자동차세 1년치를 할인해 준다. 이 조건을 활용해 크루즈 구입시 최대 215만원, 트랙스 최대 206만원, 아베오 최대 159만원 등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크루즈 디젤 모델의 경우 콤보할부, 재구매할인 등을 모두 적용시 최대 할인금액이 325만원에 달한다.

르노삼성은 지난달부터 시행해오던 '15년 연속 판매서비스 만족도 1위 달성 기념 할인'을 통해 SM6와 QM3를 기한 내 출고하는 고객에게 70만원을 할인해준다. SM6 구입고객에게는 20만원 추가 할인이나 '해피케어 4년 보증연장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
SM3 2016년형은 100만원, 2017년형은 20만원 현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SM7와 SM5도 각각 50만원 깎아준다.

쌍용차 (6,000원 ▼20 -0.33%)는 '라스트 세일 페스타'(LSF)를 통해 일시불이나 정상할부로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코란도 C 10% △렉스턴 W 7% △코란도 투리스모 5% 등의 할인을 제공한다.

코란도 스포츠 고객에게는 50만원을 지원하고,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 고객에게는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60만원)를 무상 지원하고, 차체 및 일반 부품 보증 기간을 기존 3년/6만km에서 5년/10만km로 강화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