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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삽화=임종철 디자이너 |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김주완 판사는 식품위생법 위반 및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원모씨(43)에게 징역 1년6월 및 집행유예 2년,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업소에 손님을 인솔해 온 맹모씨(46)와 업소에서 손님들을 안내하고 청소 등을 담당한 종업원 변모씨(45)는 각각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또 원씨에게서 인건비를 받고 성매매를 한 주부 2명에게는 각각 벌금 150만원이 선고됐다.
원씨는 지난 7월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관악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손님들에게 입장료 명목의 돈을 받은 뒤 그 안에서 마음에 드는 상대방과 성관계를 하게 하고, 그 장면을 다른 손님들이 구경할 수 있도록 영업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특히 원씨는 해당 업소에서 주부 2명 등에게 옷을 벗고 춤을 추게 하는 등 분위기를 만들고 성교행위를 하게 한 뒤 인건비를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맹씨는 지난 1월부터 네이버 밴드 등 휴대폰 앱을 통해 단체로 손님을 모아 이 업소로 인솔해 온 혐의를 받는다.
김 판사는 원씨에 대해 "관전클럽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업소를 운영하면서 평범하지 않은 성욕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성매매알선을 해 죄질이 좋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또 맹씨 등에 대해서는 "원씨의 범죄의 공범으로서의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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