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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ws1 최창호 기자 |
2017년도 환경부 예산이 지난해보다 0.5% 늘어난 5조6976억원로 최종 확정됐다. 보조금 등 전기차 관련 예산이 올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게 주요 특징이다. 여기에 지난해보다 1.1% 증액한 수계·석면기금을 합하면 전체 재정지출 규모는 6조6627억원에 달한다.
국회는 지난 2일부터 3일에 걸쳐 열린 본회의를 통해 환경부 예산안을 포함한 400조5000억원의 2017년 정부 예산안을 확정·통과했다.
본회의를 통과한 예산 중 환경부 예산의 주요 특징은 전기차 예산이 대폭 늘어난 부분이다. 올해 1485억원 규모였던 전기차 관련 예산은 2배에 가까운 2642억7400만원으로 증가했다. 전기차 보조금 및 충전 인프라 구축에 소요되는 비용이다.
여기에 대기개선 추진대책 관련 예산이 최종 심의 과정에서 증액한 부분도 눈에 띈다. 전체 1183억3000만원에서 노후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장치(DPF) 부착 예산 등에 82억8200만원이 증액했다.
대신 수소차 보급 사업 예산 265억원 중 79억2500만원이 감액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아직 상용화 단계가 아니라는 부분 때문에 감액됐다"고 설명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내년 예산은 단기적으로 미세먼지, 유해화학물질 등 환경현안을 해결하는데 집중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환경의 건강성을 높이고 현명한 이용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예산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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