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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 모인 시민들이 촛불집회로 대통령 퇴진을 촉구 중이다./ 사진=윤준호 기자 |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며 3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 모인 시민들은 이날 저녁 7시 일제히 촛불을 껐다. 집회 주최 측에서 준비한 '저항의 1분 소등' 퍼포먼스다.
주최 측은 "현재 대한민국은 암흑의 세상과 다르지 않다"며 "어둠을 걷어내는 저항의 1분 소등으로 대통령 퇴진에 온 국민의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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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저녁 7시 정각에 촛불집회 주최 측 카운트다운에 맞춰 '저항의 1분 소등' 퍼포먼스에 동참한 시민들./ 사진=윤준호 기자 |
암흑 속에서도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외침은 거셌다. 참가자들은 "박근혜는 퇴진하라" "물러나라" 등 구호를 한 목소리로 냈다.
1분 소등 이후 촛불을 다시 든 참가자들은 곧이어 청와대 방면 행진에 들어갔다. 저녁 7시30분 현재 서울에만 주최 측 추산 약 150만명이 운집했다. 부산, 대구, 광주, 울산, 대전 등 지역에서도 45만명이 모여 전국 총 195만명의 시위대가 거리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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