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클라시코' 바르샤-레알 1-1 무승부…승점 6점차 유지

경합을 펼치는 선수들 /AFPBBNews=뉴스1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에 막판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4일 오전 0시 15분(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누 캄프에서 열린 '16-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서 레알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두 팀간의 승점 차이는 그대로 6점으로 유지됐다. 바르셀로나는 3경기 연속 무승부(컵 대회 포함)를 기록했고, 레알(10승 4무)은 리그 무패 기록을 계속 이어갔다.

홈팀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 수아레스, 메시를 공격진에 배치했다. 고메스, 부스케츠, 라키티치가 미드필더 진을 구축한다. 포백에는 알바, 피케, 마스체라노, 로베르토가 투입되고, 골키퍼 장갑은 슈테겐이 꼈다. 부상에서 회복한 이니에스타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레알도 벤제마를 원톱으로 2선에 호날두, 이스코, 바스케스를 투입해 공격을 전개하고, 모드리치와 코바시치가 중원을 지킨다. 포백에는 마르셀루, 라모스, 바란, 카르바할이 배치되고, 골키퍼로 나바스가 나왔다.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라파엘 바란이 선발로 나왔다.

경기는 초반부터 거칠었다. 바르셀로나는 특유의 점유율 축구를 펼쳤고 레알은 압박과 날카로운 역습 축구를 구사했다. 전반 18분 바르셀로나 메시의 프리킥이 있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중반에는 레알의 역습이 날카로웠다. 전반 36분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는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이 되자 바르셀로나의 흐름으로 점점 흘러갔다. 후반 8분 네이마르의 프리킥을 수아레즈가 헤딩으로 연결, 1-0 선제골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4분 이니에스타를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이니에스타의 투입으로 점유율 축구를 펼친 바르셀로나는 더 이상 추가골을 뽑지 못했다. 후반 23분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의 슈팅이 있었지만 아쉽게 골대를 빗나갔다.

추가골 득점에 실패한 바르셀로나는 결국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추가시간 레알 세르히오 라모스에 뼈 아픈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 잡은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