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7 엣지 '블랙펄' 떴다… 출고가 101만2000원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갤럭시S7 엣지 유광블랙

블루코랄 모델에 이어 '갤럭시S7 엣지' 블랙펄 색상이 출시됐다.

128GB로 기존 모델 대비 저장용량을 늘리면서 출고가는 101만2000원으로 높아졌다. 공시지원금과 판매지원금을 제외하면 66만7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 엣지 블랙펄 모델의 출고가와 지원금을 7일 공개하고 판매를 개시했다.

SK텔레콤의 출고가는 101만2000원으로 128GB 단일모델이다. 앞서 출시된 갤럭시S7 엣지 32GB 모델은 92만4000원, 64GB는 96만8000원이다.

SK텔레콤은 최대 공시지원금 30만원으로 책정, 판매지원금(공시지원금의 최대 15%)까지 제외하면 소비자는 최저 66만7000원에 갤럭시S7엣지 블랙펄을 살 수 있다.

SK텔레콤은 7만원대 요금제(밴드 데이터퍼펙트S)부터 최대 30만원, 6만원대 요금제(데이터 퍼팩트)에서는 26만4000원, 3만원대 요금제(밴드데이터 1.2G)에선 18만3000원의 공시지원금을 각각 제공한다.

블랙펄 모델의 정식 출시일은 오는 9일이다. 하지만 SK텔레콤은 이날부터 자사 온라인쇼핑몰 'T월드 다이렉트'와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아직 출고가와 공시지원금을 공개하지 않았다.

삼성전자 (76,800원 ▼1,800 -2.29%)는 지난달 출시한 갤럭시S7 엣지 블루코랄에 이어 블랙펄 모델로 컬러마케팅에 불을 지피겠단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종된 '갤럭시노트7'의 빈자리를 채우겠다는 계획이다.

블루코랄 출시 이후 갤럭시S7 엣지의 하루 판매량은 1만3000대에서 1만5000대로 15% 이상 늘어났다. 여기에 아이폰7의 인기색상인 '제트블랙'과 경합할 블랙펄 모델까지 출시되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수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아틀라스리서치에 따르면 11월 3주(11월 13~19일)부터 갤럭시S7 시리즈는 애플의 아이폰을 누르고 국내 판매 1위로 다시 올라섰다. 출시 이후 9개월이 다 된 갤럭시S7 엣지가 '아이폰7'의 흥행에 제동을 건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