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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트정공, 오리엔트전자 유증 참여…"전기차·ESS 사업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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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트정공, 오리엔트전자 유증 참여…"전기차·ESS 사업 협력"

머니투데이
  • 이원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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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0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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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용 듀얼클러치변속기(DCT) 부품 생산기업 오리엔트정공 (1,384원 ▼60 -4.16%)은 사업 확대를 위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관계사인 오리엔트전자 주식 477만740주를 약 112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공시했다.


오리엔트정공은 이번 유상증자를 계기로 전기자동차부품 개발, 전기차 배터리의 급속충전, 에너지 저장장치 분야에서 오리엔트전자와 적극 협력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리엔트전자는 대형 자동차 부품제조사와 하이브리드·전기차 관련 부품인 전동식 파워스티어링(MDPS) 전자제어장치와 컨버터 등 개발에 성공한 바 있는 전원공급장치(SMPS) 분야 국내 1위 전자부품기업이다. 이를 기반으로 전기차 배터리의 급속충전 분야와 에너지 저장장치 분야 진출을 앞두고 있다.

현재 국내 전기차 급속 충전기 시장은 시작 단계에 진입한 수준으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세계 시장에 공급된 전기자동차 충전기는 145만대로 전년 대비 77%가 증가했으나, 국내 시장에는 지난 9월 기준 337대 보급에 그쳤다.

또 에너지 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 시장은 올해 498㎿h 규모에서 2024년에는 33배가 성장한 1만6713㎿h로 전망되고 있다며, 오리엔트그룹 내 오리엔트정공과 오리엔트전자의 협력을 통해 이 분야 사업 확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오리엔트정공 관계자는 "국내 전기차 시장은 해외 주요시장과 비교할 때 아직 걸음마 수준이고 전기자동차 판매량이 세계 생산량의 0.3%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이는 성장할 여지가 크다는 뜻"이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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