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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하면 공짜숙박'…탄핵가결에 약속지킨 호텔

朴탄핵안 가결, 우동·떡볶이에 호텔까지 공짜 '탄핵파티'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입력 : 2016.12.10 09:53|조회 : 561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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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내 우동전문점 '걍우동'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의결서가 국회에서 가결되면 무료로 우동을 제공하겠다는 안내문을 내걸었다. / 사진 = 걍우동 제공
서울 서초구 내 우동전문점 '걍우동'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의결서가 국회에서 가결되면 무료로 우동을 제공하겠다는 안내문을 내걸었다. / 사진 = 걍우동 제공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의결서(탄핵소추안)의 국회 통과를 지지하는 식당·노점상 업주 등이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는 '탄핵파티'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박 대통령이 '하야하면 객실을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호텔은 지난 9일 탄핵이 가결되자 숙박료를 받지 않아 사실상 약속을 지켰다.

지난 9일 오후 4시쯤 국회는 '최순실 게이트' 피의자인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전체의원 300명 중 234명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박 대통령의 직무는 모두 정지됐고, 국무총리 권한대행체제로 전환됐다.

'박 대통령 하야'하면 전 객실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한 부산 비즈니스호텔 '호텔109'는 이날 51실 숙박요금을 받지 않았다. 호텔 관계자는 "탄핵이 가결돼 기쁘고 국정농단사태로 지친 시민들이 하루라도 편하게 쉬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탄핵소추안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박 대통령 퇴진을 지지했던 식당 점주 등은 음식을 무료로 나눠주는 등의 행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 서초구 내 우동전문점 '걍우동'은 지난 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기본메뉴인 걍우동 150개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안내문을 내걸었다.

서울 서부지역노점상연합(노점상연합)도 10일 오후 1시부터 3~4시간 동안 떡볶이를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장소는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9번출구와 신촌역 7번 출구 앞, 신촌 애슐리 식당 앞, 이화여자대학교 정문 등 4곳이다.

서울서부지역노점상연합이 10일 오후 1시부터 신촌과 홍대, 이대 등지에서 떡볶이를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연다. / 사진=뉴스1
서울서부지역노점상연합이 10일 오후 1시부터 신촌과 홍대, 이대 등지에서 떡볶이를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연다. / 사진=뉴스1
노점상연합은 약 300~400인분을 준비해 시민과 인근 점주 등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노점상연합 관계자는 "준비된 양은 많지만 시민들이 많이 몰리면 금방 동이 날 수 있다"며 "드시고 싶은 분들은 부담 없이 오셔서 즐겨달라"고 말했다.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는 커피숍도 있다. 전북대학교 인근 카페 '카페L군'은 "탄핵 속보 나오는 순간부터 100분께 아메리카노를 무료로 드린다"며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촛불을 들어달라"는 안내문을 붙였다.

무료 음료제공을 약속한 부산 금정구 부산대 인근 커피숍 '금빛 물고기'도 무료 음료를 제공했다. 임정숙 금빛 물고기 대표는 "대통령 탄핵소추안과 관련해 오후 3시30분부터 커피숍 앞에서 무료로 커피를 나눠주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커피를 나눠주다 보니 몸은 지치지만 마음은 기쁘다"고 말했다.

대전 유성구 한 꼼장어 전문점은 소주 무제한 무료 이벤트를 벌였다.

온라인에선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커피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열리고있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트위터 등엔 "탄핵 가결 기념 스벅 무료쿠폰 이벤트한다"(ca*)는 등의 글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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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그인Fs43d6ScLUDtObD  | 2016.12.1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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