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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못하는 부자는 많아도 눈치 없는 부자는 없다

[줄리아 투자노트]

줄리아 투자노트 머니투데이 권성희 금융부장 |입력 : 2016.12.17 07:31|조회 : 48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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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는데 정도는 없다. 인품이 좋은 부자도 있지만 나쁜 부자도 많다. 성실한 부자도 있지만 게으른 부자도 있다. 사람의 성격이 각양각색인 만큼 부자들의 특색도 다양한데 부자들의 공통점을 찾으려는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으니 ‘이렇게 하면 당신도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하는 매뉴얼에 대한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경제 평론가 가야 게이치가 지은 ‘부자의 습관’도 부자들의 습성을 관찰한 결과를 담고 있다. 이 가운데 새겨들을 만한 독특한 내용 5가지를 추려 소개한다.

공부 못하는 부자는 많아도 눈치 없는 부자는 없다
1. 부자는 ‘아니다’ 싶으면 냉정하게 돌아선다=부자도 화는 낸다. 부자는 대개 고집이 센 경우가 많아 누군가 심기를 건드리면 보통 사람보다 더 격하게 화를 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부자는 포기도 빨라 말해도 소용없다고 판단되면 오히려 담담하고 단호하게 대처한다. 개선의 여지가 없는 사람과 의견을 조율하고 업무를 진행해봤자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무책임하고 대책 없는 사람에겐 화를 내서 감정을 소진하고 시간을 쓰기보다 재빨리 관계를 청산한다.

2. 부자는 눈치가 빠르다=공부 못하는 부자는 있어도 눈치 없는 부자는 없다. 돈이란 돌고 돈다. 돈이 다음에 어느 곳으로 갈지 전망하려면 환경의 변화에 민감해야 한다. 한적한 동네인데 갑자기 사람들의 발길이 늘었다든지, 요즘 모임에 나가면 부쩍 어떤 주제가 화제에 오른다든지, 어떤 상품이 눈에 많이 띈다든지 하는 변화를 일찍 알아채 돈의 흐름을 파악할 줄 알아야 한다.

또 다른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고 기분이 어떤지 잘 알아챌수록 상사의 입맛에 맞게 일 처리를 잘해 출세할 가능성이 높다. 어떤 사안에 대해 늘 긍정적으로 말했는데 어느 날부터 부정적으로 말한다든지, 항상 배달되던 우편물이 오지 않거나 자주 방문하던 손님이 오지 않는 등 작은 변화라도 그 배경에는 큰 움직임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고객의 마음을 잘 읽으면 영업의 달인으로 성공하기도 쉽다. 남이 무슨 생각을 하고 뭘 하는지 무감각한 사람은 돈의 흐름에 우둔한 것이다.

3. 부자는 판단 기준이 명확하다=부자는 결정이 빠른 것처럼 보이지만 결정이 성급한 것은 아니다. 어떤 판단을 내릴 때 명확한 기준이 있어 판단이 빠른 것처럼 보일 뿐이다. 예컨대 부동산에 투자할 때도 역세권만 산다, 재건축 중심으로 본다 등의 기준이 있다. 물건을 살 때도 아무리 싸도 당장 필요하지 않으면 사지 않는다 같은 기준이 있다. 부자가 되려면 어떤 경우에 돈을 쓸지 분명한 기준부터 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4. 살 집을 사는 것도 투자다=전세나 월세를 살며 몇 번 이사를 다니다 보면 옮겨 다니는게 힘들어 임대료나 이사비용을 따지면 빚을 내 집을 사는 것이 나을거 같다며 덜컥 집을 구매한다. 임대할 때 드는 비용은 소비다. 반면 집을 살 때는 대출비용 등 소비와 함께 투자가 개입된다. 투자인 만큼 "어차피 평생 살 집인데"라고 자기 합리화하지 말고 향후 집값이 오를 지역이고 타이밍인지 냉정하게 따져봐야 한다.

5. 비싸도 부자들이 많은 동네에 산다=교통이 편하고 살기 좋은 지역은 집값이 비싸다. 돈을 모으려면 저렴한 지역에 살아야 할 것 같다. 하지만 도시 외곽 신도시에 살면서 출퇴근 시간에 왕복 3~4시간을 쓰는 것은 시간 낭비에 체력 낭비다. 출퇴근 외에 여유 있게 보낼 시간이 없어 자기계발은커녕 기본적인 회사 업무를 처리하기에도 급급하게 된다.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도 문제다. 부자들이 사는 동네는 비싸지만 돈이 모인다. 이런 동네에 살면 괜히 소비 수준만 높아져 돈을 못 모은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부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돈이 어디로 흐르는지 배울 수 있다. 주식이나 부동산이나 좋은 종목, 좋은 지역이 오를 때 많이 오르고 떨어질 때 덜 떨어진다.

여기에 소개한 부자들의 특징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인간관계나 물건을 살 때나 투자할 때, 사는 곳을 정할 때 분명한 원칙이 있다는 점이다. 성경에 “부자 되기에 애쓰지 말고 네 사사로운 지혜를 버릴지어다”(잠엄 23장 4절)라는 구절이 있다. 돈을 쫓아간다고 돈이 잡히는 것은 아니니 사사로운 비법으로 부자가 되려 해봤자 소용 없다는 의미다. 부자가 되려 애쓰지 말고 분명한 자기 원칙을 세워 살아가다 보면 필요한 돈은 붙기 마련이다. 거기다 운이 좋으면 거부가 될 수도 있으니 중요한 것은 삶의 바른 기준부터 세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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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소셜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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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그인Nich Ko  | 2016.12.17 12:15

이 기자는 책 소개를 하면서 사심이 좀 많이 들어가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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