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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영월군 무릉리에 위치한 천연기념물 543호 요선암 돌개구멍(환경부 제공) © News1 |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 평창군과 람사르 습지를 보유한 영월군 등 강원 남부권역이 우리나라 8번째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환경부는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개최한 15차 지질공원위원회를 개최하고 강원도 태백시, 평창군, 영월군, 정선군 일대 21곳의 지질 명소를 '강원고생대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했다.
이번 국가지질공원 추가 지정에 따라 전국의 국가지질공원은 제주도와 울릉도·독도, 부산, 청송, 강원평화지역, 무등산권, 한탄강·임진강에 강원고생대까지 모두 8곳으로 늘었다. 광역지자체 단위에서 2곳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것은 강원도가 유일하다.
위원회는 해당 지역이 한반도 고대 지각활동을 반영하는 희귀한 지질을 가지고 있는 데다가 지형학적인 가치까지 지니고 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여기에 과거 우리나라 석탄·시멘트 산업 중심지로써 갖는 가치가 있다는 점도 점수를 더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계기로 지자체에서는 지질명소 주변 관광자원들과 연계한 다양한 탐방프로그램과 지질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환경부 역시 지질공원해설사 양성, 관광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현행 8곳인 국가지질공원을 2022년까지 17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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