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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몰입감+AR 현실감…'MR 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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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진욱 기자
  • 2017.01.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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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시장 연 70% 성장 전망…포켓몬처럼 콘텐츠 관건

가상·증강현실(VR·AR)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 신기술들이다. 두 기술의 진화와 융합은 가상 콘텐츠의 이질감을 낮추되 몰입도를 높인 융합현실(MR) 시대를 여는 기폭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KT경제경영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2017년 ICT 10대 주목 이슈’ 보고서에서 MR를 10대 키워드 중 하나로 꼽았다. 두 기관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편향된 VR와 킬러 콘텐츠가 부족한 AR 사이에서 MR는 혁신적인 UI(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실용적인 콘텐츠를 앞세워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MR는 현실 공간과 가상 콘텐츠를 융합해 새로운 가상세계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AR의 현실감과 정보전달력에 VR의 장점인 몰입감을 결합한 개념이다. 완전한 실용화 단계에 들어서지 않은 탓에 아직까지 VR, AR와 명확한 차별성을 보이지 않는 게 사실이나, 향후 성장 가능성은 더 높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인더스트리ARC는 전 세계 MR 시장이 2016년 7792억원에서 2021년 10조9811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추정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70%에 달한다. MR의 대중화 가능성은 전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 일으킨 미국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매직 리프의 데모 영상에서 확인됐다.

지난해 초 매직리프는 거대한 고래가 체육관 바닥에서 튀어 오르는 장면을 담은 데모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체육관에 있던 학생들은 별도 기기 없이 맨눈으로 가상의 고래를 목격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특수효과 촬영업체가 해당 영상을 제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됐지만, MR 콘텐츠가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다는 사실만은 확인됐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텔이 MR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들은 MR 구현이 가능한 HMD(머리에 착용하는 디스플레이 기기) 형태의 ‘홀로렌즈’(MS)와 ‘프로젝트 알로이’(인텔)를 내놓고 시장 선점에 나섰다.

MS는 올해 운영체제 ‘윈도10’를 사용하는 모든 기기와 ‘윈도 홀로그래픽’ 플랫폼을 연동할 계획이다. 윈도 홀로그래픽 플랫폼은 MS가 지난해 6월 개방한 MR 생태계다. MS와 인텔은 윈도 홀로그래픽 생태계 확장을 위한 협력도 약속했다. PC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한 ‘윈텔’(윈도우+인텔)의 위력이 MR 시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MR 기술은 게임과 교육, 영화, 관광 등 몰입감 높은 콘텐츠 경험이 필요한 분야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MR 기술 대중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AR 모바일게임 ‘포켓몬 고’와 같은 킬러 콘텐츠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비용이 상당하다는 점에서 초기에는 기업용 시장부터 형성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일부 기업용 콘텐츠는 이미 상용화됐다. 홀로렌즈를 승무 및 정비 교육에 활용 중인 일본항공(JAL)이 대표적인 사례다.

AR 게임을 개발 중인 엠게임 관계자는 “궁극적으로 VR·AR가 결합한 MR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아직까지 명확한 개념 규정과 다양한 실용화 사례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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