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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 무허가 세포치료제 만들어 회장 일가 투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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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 무허가 세포치료제 만들어 회장 일가 투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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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2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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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약사법 위반으로 고발

(서울=뉴스1) 민정혜 기자 =
© News1 장수영 기자
© News1 장수영 기자

바이오의약품 개발업체 차바이오텍이 무허가 세포치료제를 만들어 차병원그룹 차광렬 회장과 일가에게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세포치료제를 무허가로 제조·판매한 차바이오텍 대표 최모씨(60)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고발조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차바이오텍은 차 회장과 부인, 딸로부터 혈액을 채취하고 그 혈액으로부터 세포를 분리한 후 배양해 '세포치료제(자가살해세포 치료제)'를 무허가로 제조했다. 해당 치료제는 2015년 2월9일부터 2016년 10월21일까지 총 19차례 분당차병원에 공급돼 차 회장과 가족에게 19번 투약됐다.

현행법상 해당 의약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필요한 시설을 갖추고 식약처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를 어기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식약처는 차바이오텍이 제조한 무허가 세포치료제를 공급받아 차 회장과 가족에게 투약한 분당차병원에 대해선 보건복지부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


자가살해세포는 골수, 비장, 말초혈액에서 선천적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다. 자기세포는 죽이지 않고 암세포나 바이러스 등 비정상적인 세포를 인지해 죽이고, 면역반응에 핵심적인 체내 단백질을 분비한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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