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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활약 중인 강정호가 음주운전과 도주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 해 지난달 6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12.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
음주운전을 하다 도로시설물을 들이받고 달아난 메이저리거 강정호씨(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4일 강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상 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혐의, 동승자인 친구 유모씨(29)는 범인 도피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씨는 지난달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에서 지인과 술을 마신 뒤 승용차를 몰고 숙소를 향하다 삼성역 인근 도로 위 시설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당시 동승했던 친구 유씨가 "자신이 운전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조사 결과 강씨가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강씨가 유씨에게 허위 진술을 하도록 지시 또는 부탁을 했는지 조사했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아직 추가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강씨는 앞서 2009년과 2011년 각각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바 있어 '삼진아웃제'의 적용을 받아 면허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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