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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수장에 월가 변호사 '제이 클레이튼'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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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수장에 월가 변호사 '제이 클레이튼' 임명

머니투데이
  • 뉴욕=서명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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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1.05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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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4일(현지시간) 월가 변호사인 제이 클레이튼을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 임명했다.

트럼프는 이날 성명에서 “제이 클레이튼은 금융과 규제 법규에 관한 뛰어난 전문가”라며 “금융회사들이 번창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임명 이유를 밝혔다. 또 “미국 기업들의 투자를 가로막는 많은 규제를 철폐해야 한다”며 “미국 노동자들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으면서 금융 산업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알리바바 그룹 등 굵직굵직한 기업공개(IPO)를 담당했던 클레이튼은 지난달 트럼프 당선인과 만났다. 클레이튼은 기업 인수 합병에 특화된 설리반&그롬웰의 파트너다. 또 주요 자산가들에게 투자에 관한 조언도 해 왔다.

트럼프가 민간 전문가 출신을 SEC 수장으로 선택한 것은 금융규제 완화를 위한 사전 포석으로 풀이된다. 그는 규제 완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고 이를 담당하는 부처의 수장에 민간인 출신을 대거 임명했다. 기업 입장에서 대폭적인 규제 완화가 이뤄지려면 공무원 출신은 한계가 있다는 것이 트럼프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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