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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노동자의 책' 대표 이진영씨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법 한정훈 영장전담판사는 5일 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씨는 지난 2009년부터 전자도서관인 '노동자의 책'을 운영하며 수년간 인터넷을 통해 이적표현물을 판매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노동자의 책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1970~80년대 사회과학, 노동 관련 서적 등에 대한 소개와 PDF 파일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약 3000여 권의 서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노동자의 책 국가보안법 탄압저지 공동행동은 "또다시 국가보안법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며 반발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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