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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미래에셋대우 전산장애, 금감원 검사 검토.. "사후보상 필요"

전산장애 관련 금감원 민원 늘어…미래에셋대우 "상황별 분석 후 보상"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입력 : 2017.01.10 14:23|조회 : 11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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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미래에셋대우 전산장애, 금감원 검사 검토.. "사후보상 필요"
MT단독 금융감독원이 지난 2일과 3일 통합 후 첫 거래부터 전산장애를 일으킨 미래에셋대우 (9,030원 상승130 -1.4%)에 대한 검사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수습 상황을 지켜본 뒤 그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 검사 시행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설명이다. 또 금감원은 접속장애로 불편을 겪은 투자자를 파악해 사후보상 등 조치를 하라고 지도했다.

미래에셋대우 전산장애와 관련된 금감원 민원도 많아 분쟁조정절차에서 해결되지 않는 경우 소송까지 번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대우는 개별 건별로 피해규모를 살펴 보상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10일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 검사의 실효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며 "지난주 수요일 이후 전산장애는 어느 정도 수습된 상황이나 관련 민원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 전산 시스템은 합병일 이후 첫 거래일인 2일 접속지연 등 문제가 발생했다. HTS(홈트레이딩시스템)의 경우 별다른 문제없이 접속이 가능했으나 상당수의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이용자들은 업데이트 등이 제대로 시행되지 못해 접속하지 못했다.

전산 장애가 발생한 다음날인 3일에도 일부 MTS 이용자에게는 이런 현상이 지속, 접속이 어렵거나 인증서 재발급을 요구하는 등 불편이 발생했다.

MTS뿐 아니라 미래에셋대우에서 판매된 펀드 설정, 환매와 관련된 시스템에도 문제가 발생했다. 전산 문제로 결제업무가 지연되면서 지난 2일 대부분 자산운용사와 수탁사, 업무를 중개하는 예탁결제원 직원이 자정까지 근무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접속장애로 피해를 본 이용자들은 미래에셋대우에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새해 첫 거래일에 거래를 하지 못함으로써 적절한 매수매도 시점을 놓쳐 손해를 입었다는 주장이다. 금감원에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피해 상황을 파악해 접수 보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용자별로 상황이 달라 일괄적인 보상기준을 마련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접속 지연으로 매도를 하지 못한 경우는 피해보상이 가능하나 매수를 하지 못한 경우에는 피해보상 사례가 없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종합상황실에서 피해사례를 받고 있으나 종목과 시간대, 고객센터지점 연락여부 등이 달라 일괄적인 보상기준을 제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피해규모를 파악한 후 수수료와 손해금액 등에 대한 보상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매도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보상은 가능하나 매수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보상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알고있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접속장애로 불편을 겪은 투자자를 파악해 사후보상 등 조치를 하라고 지도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피해를 본 투자자를 파악하고 적극적인 사후보상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며 "금감원 민원센터에도 민원이 접수되고 있어 분쟁조절절차를 거치는 투자자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소송의 실익이 적고 소송 전 단계로 분쟁조정절차가 있어 소송까지 진행되는 사례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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