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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MG "전기차보다 수소연료전지차가 車의 미래"

470여명 자동차업체 경영진 설문 조사…"전기차는 인프라 문제로 실패 가능성"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입력 : 2017.01.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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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MG "전기차보다 수소연료전지차가 車의 미래"
순수전기차(EV)가 글로벌 자동차산업 트렌드 1위로 꼽혔지만, 충전 인프라 문제로 실패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대신 수소연료전지차가 미래의 기술 돌파구로 주목받았다.

11일 글로벌 회계·자문 업체인 KPMG가 새해를 맞아 펴낸 '글로벌 자동차산업 경영 조사 보고서 2017(Global Automotive Executive Survey 2017)'에 따르면, 배터리로 구동하는 순수전기차는 2025년까지 자동차산업을 이끌 핵심 트렌드(key trend)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충전 인프라 문제로 전기차는 실패하고, 대신 수소연료전지차가 미래의 기술로 선택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보고서는 42개국 953명의 자동차 산업 분야 경영진과 2400여명의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완성차업체, 부품업체, 전장업체 등을 포함하는 자동차 산업 관계자 953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470여명이 회장, 사장, CEO, 임원 등 경영진이다. 설문은 지난해 9~10월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보고서는 "62%의 경영자들이 인프라 문제로 순수전기차는 실패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며 "반면 78%의 경영자들이 충전 인프라 걱정이 없는 수소연료전지차가 미래 모빌리티의 진정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어 "수소연료전지차는 수소의 냉각 및 안전한 저장법이 기술적인 도전 과제"라면서도 "수소연료전지차는 기존 주유소에서 2~3분안에 충전할 수 있는 반면 전기차는 최소 25~45분간 충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핵심 트렌드 2위는 '연결성'과 '디지털화'였다. 이어 수소연료전지차(FCEV), 하이브리드차(HEV), 신흥시장 성장 등이 꼽혔다. 자율주행차는 차량 공유서비스 등에 이어 9위에 올랐다.

이처럼 순수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하이브리드차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의 친환경차들이 핵심 트렌드로 꼽힌 것과 관련 보고서는 "응답자의 53%는 디젤이 사장될(dead) 운명이거나 사회적으로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흥시장 성장과 관련해서는 특히 중국의 성장 가능성이 주목받았다. 설문에 참여한 470여명 경영진의 76%가 "2030년 중국에서 판매될 차량 비중이 글로벌 시장 전체 대비 40%에 이를 것"이라는데 동의한 것. 2016년 기준 중국시장 판매량 비중은 글로벌 시장의 29%를 차지했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17년 1월 11일 (16:00)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황시영
황시영 apple1@mt.co.kr

머니투데이 산업1부 자동차·물류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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