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수출 비중 높아져 사드 영향 제한적-삼성증권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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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3일 코스맥스 (132,000원 ▲1,400 +1.07%)에 대해 "화장품업체들의 실적이 시장 기대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지만 코스맥스는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에 비해 46% 증가한 1984억원, 영업이익은 91% 증가한 9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박은경 연구원은 "중국 현지 생산법인도 중국의 한국업체 견제에 따른 피해의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코스맥스 중국법인(상해·광저우) 법인은 이전과 다름 없는 매출 추이를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법인 매출은 전년대비 55% 증가하고 순이익은 전년대비 31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1분기에 색조전용 신공장이 가동되며 가동률 하락으로 실적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전제한 뒤 "중국정부가 지난 10월 색조 화장품 소비세를 인하하면서 색조 시장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게 반영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맥스 국내법인의 4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29%, 11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삼성증권은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는 전년 대비 29%, 58% 증가한 9718억원, 831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대비 각각 2%, 13% 높은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일부에서 올해 국내 고객의 중국 수출용 수주 감소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수출 비중이 국내법인 매출의 25%(2106E), 30%(2017E) 수준까지 높아지는 등 대처 가능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 중소 화장품업체들의 수출용 주문 증가와 글로벌 업체들의 아웃소싱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코스맥스, 수출 비중 높아져 사드 영향 제한적-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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