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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점 전경. /사진=이동훈 기자 |
시범사업을 원하는 편의점 또는 선불카드 사업자는 31일까지 입찰에 참여하면 된다. 입찰 안내는 나라장터 및 한은 홈페이지(www.bok.ok.kr)에 게시될 예정이다.
한은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서울시 중구 한은 본부에서 시범 사업과 관련한 '제안요청설명회'를 개최한다. 입찰에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자들은 이날 설명회에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한은은 동전없는 사회 첫 단계로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고 남은 거스름돈을 교통카드에 충전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예컨대 고객이 편의점에서 현금 1만원을 내고 9250원어치 상품을 사면 나머지 750원을 교통카드 등에 충전해서 쓸 수 있게 한다는 것.
이 서비스가 현실화되면 소비자들은 직접 동전을 들고 다니는 불편을 줄일 수 있고 한은은 연간 500억원이 넘는 동전 제조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은은 1단계 시범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되면 2단계로 거스름돈을 개별 개인계좌에 직접 입금하는 방식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상 업종도 편의점 이외에 약국, 대형마트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은은 이런 방식으로 오는 2020년까지 ‘동전없는 사회’를 구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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