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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美롱비치터미널 20% 지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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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美롱비치터미널 20% 지분 확보

머니투데이
  • 황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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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1.1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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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억원에 지분 매입…1대주주 MSC와 동일한 항만 요율 적용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롱비치터미널(TTI). 2016.9.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대상선 (15,500원 ▲840 +5.73%)이 미국 롱비치터미널(TTI) 지분 20%를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TTI의 장비 리스업체인 'HTEC'의 지분(주식과 주주대여금) 20%도 확보하게 됐다. 현대상선은 이날 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했으며 관련 사실을 공시했다.

현대상선은 롱비치터미널 주식과 주주대여금을 총 1560만달러(약 183억원)에 매입했다.

이에 따라 롱비치터미널의 1대 주주는 MSC(80% 지분), 2대 주주는 현대상선이 됐다.

과거 롱비치터미널은 법정관리중인 한진해운이 54% 지분을 갖고 있었으며, 미국 서부 해안의 주요 터미널(항만)이다.

현대상선은 롱비치터미널 항만 요율을 MSC와 동일하게 적용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하역비 절감 및 화주 서비스 개선, 나아가 아시아~미주노선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롱비치터미널 대주주들이 보유한 대출금 3억2000만달러와 미국 항만청에 지급해야 할 임대료 9억달러(11년간)에 대한 보증은 모두 MSC가 맡는다. 현대상선은 부채 및 보증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

롱비치터미널 이사회 멤버는 3명 중 MSC 2명, 현대상선 1명으로 구성된다. 현대상선은 사업목적의 변경, 자본적 지출 등 주요 의사결정에 대한 동의권과 거부권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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