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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병세 외교부 장관./사진=뉴스1 |
외교부 관계자는 20일 "윤 장관이 밝혔듯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미국의 신정부와 한미 외교장관 회담 등 고위급 과의 접촉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르면 2월 중으로 만나는 것으로 윤 장관과 렉스 스틸러 미국 국무장관의 회담을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대통령 직무가 정지된 국내 상황에서 미국의 트럼프 정부가 새로 출범함에 따라 외교적 공백 최소화와 한미 동맹을 공고히 한다는 차원에서 외교부 장관의 방미는 물론 한미 간 고위급 접촉을 위해 외교부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외교부가 이처럼 한미 간 고위급 접촉 등 현안 협의에 집중하는 것은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미 간 동맹을 재확인하는게 급선무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과정에서 종종 언급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 등에 대해서도 우리나라로서는 미국과 빠른 조율이 필요해 회담이 성사될 경우 관련 협의를 가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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