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페리어, "50주년 맞아 혁신과 변화.. 지속가능한 기업 될터"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고문순 기자

-슈페리어 김대환 대표 인터뷰

“급변하는 시장과 다양한 소비자들의 취향, 다이내믹한 한국의 소비·유통시장 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요구를 즉각적으로 반영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투자와 도전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조해야 합니다.” 올해로 기업 탄생 50주년을 맞은 슈페리어 김대환 대표의 말이다.

김대환대표/사진제공=슈페리어

슈페리어는 골프웨어에서 블랙마틴싯봉, 마틴싯봉 리빙 등을 론칭하였으며, 현재 유나이티드브랜딩그룹(United Branding Group)을 설립해 블랙마틴싯봉·마틴싯봉 프리베·SGF슈페리어·SGF 67·크리스찬 라크르·프랑코페라로 등 총 14개 브랜드를 보유하며 본격적인 라이선스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이뿐만 아니라 슈페리어 마틴싯봉 프랑스 법인장 등과 같이 문화예술작품, 작가를 브랜드화 하여 라이선스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김대환 대표는 “프랑스 디자이너 마틴싯봉의 철학을 패션과 마틴싯봉 리빙에도 담았다”며 “작가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작품을 캐릭터화 하고 브랜드화 하는 작업을 통해 제품에 적용하고 다시 투자하는 등 고객의 니즈를 세분화 하여 읽고 공급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남성복 ‘프랑코페라로(FRANCO FERRARO)가 실적이 좋았는데, 기존 매장과 온라인 쪽 자사몰에서도 매출이 늘어났기에 가능했다. 해당 브랜드 시그니처라인 중 ‘에프코드(F.code)’는 프랑코페라로 디자이너의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표현했다. 기능적인 요소와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여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작년 한해 약 500억원이 넘는 매출성과를 올렸다.

슈페리어는 이 외에도 지난해에는 IT기업, 인터넷 주식교육업체, 자사 F&B 쪽에 투자를 실행했다. 김 대표는 “IT 스타트업 회사 ‘플러스베타’의 ‘스토어카메라’ 앱은 현재 성과가 좋아 성장하고 있다”며 “F&B 사업에도 진출해 프리미엄 티 전문 브랜드 타바론코리아와 제휴하여 상반기 SPF청담타워 16층 스카이라운지에 ‘마제스티 티 라운지’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슈페리어가 기업 탄생 50주년을 맞았다”며 “반세기 동안 패션브랜드로 입지를 지켜온 만큼 앞으로 기존 비즈니스를 업그레이드 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도전하며 신규 브랜드 론칭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리뉴얼’을 통한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더욱 성장발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