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은 이날 군산시청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박정희 군산시의회 의장, 김동수 군산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 "선박 발주 물량이 15% 줄어 회사가 어려움에 봉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회사가 살아야 군산조선소도 있는 것"이라며 "위기 돌파를 위해 군산조선소의 도크 중단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또 "군산시와 전북도의 우려를 알고 있지만, 회사는 중대한 결정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군산조선소 인력은 5000~6000명이었으나 현재는 3800여명으로 줄었고 도크를 비우는 6월 이후에는 시설 관리유지를 위해 수백 명도 안되는 최소 인력만 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1조4600억 원을 투자한 군산조선소 시설은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자산"이라며 "회사를 믿고 기다려 달라"며 폐쇄 계획은 없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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