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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45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트럼프(왼쪽)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 멜라니아는 취임식 당일 스카이블루의 랄프 로렌 원피스를 입었다./사진=뉴스1 |
이 날 멜라니아는 밝은 하늘색의 원피스와 터틀넥 재킷으로 구성된 의상을 선택했다. 퍼스트레이디로서의 우아함을 강조한 1960년대 복고풍이라는 평이다.
자연스러운 올림 머리에 장갑과 스틸레토 힐은 의상 색깔과 맞췄으며 액세서리는 최소화했다.
멜라니아의 취임식 복장이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부인인 재클린 여사를 연상시킨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멜라니아가 재클린 여사처럼 패션으로 관심받는 의전용 퍼스트레이디가 될 것이라는 시각이다.
다만 멜라니아가 랄프 로렌을 취임식 의상으로 선택한 것이 의외라는 반응도 있었다. 로렌이 힐러리 지지자였기 때문.
멜라니아 측은 "트럼프 45대 대통령 취임에 따라 미국의 새 영부인으로서 미국의 패션을 바꿔놓은 디자이너의 옷을 입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멜라니아는 슬로베니아 이민자 출신으로 제 6대 대통령 존 퀸시 애덤스의 부인 루이자 애덤스(영국 출신) 이래 첫 이민자 퍼스트레이디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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