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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이식 컨테이너 개발…"연간 3000억 비용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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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이식 컨테이너 개발…"연간 3000억 비용 절감"

머니투데이
  • 배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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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1.2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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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구 착수 2021년까지 상용화

접이식 컨테이너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기존 컨테이너를 4분의 1로 접을 수 있는 접이식 컨테이너가 개발됐다. 정부는 2021년까지 상용화한다는 계획으로 연간 3000억원의 운송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일 의왕 내륙 종합물류기지(ICD)에서 이같은 내용의 접이식 컨테이너 기술 시연회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접이식 컨테이너는 기존 컨테이너의 4분의 1 크기로 접을 수 있고 간단한 보조장비와 인력으로 10분 이내에 접이 작업이 가능하다. 컨테이너 접이 부분에서도 일반 컨테이너의 강도를 유지한다.

이번에 개발된 접이식 컨테이너 기술로 공(空) 컨테이너를 재배치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을 크게 줄일 수 것으로 기대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공 컨테이너 재배치를 위해 매년 약 8조원(약 67억 달러)의 비용이 들고 있다. 국내 업체들도 연간 약 4000억원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국토부는 올해 연구에 착수해 2021년까지 접이식 컨테이너의 성능 고도화, 국제적 성능 인증, 시범 운영 등 상용화를 위한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술이 상용화되면 전 세계적으로 연간 최대 약 6조원, 국내 기준 연간 약 3000억원의 컨테이너 운송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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