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 26~27일 눈…설 당일은 맑아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설 연휴를 닷새 앞둔 22일 인천광역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성묘 전 주변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사진=뉴스1

설 연휴 전날인 26일 밤부터 27일 아침까지 전국에 눈이 내릴 전망이다. 다만 설 당일인 28일은 맑고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6일 밤부터 중부 서해안을 시작으로 눈이 내리기 시작해 설 연휴 첫날인 27일 전국으로 확대된다고 23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눈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27일 오전까지 이어진다. 특히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중부 내륙지역에는 많은 눈이 쌓일 가능성이 높다. 기온이 상대적으로 높은 충청 이남지방에는 눈이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설 당일인 2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평년 수준의 기온을 보이겠다. 다만 27일 낮부터 28일 오전 사이에는 한반도에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일시적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28일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7도(℃) △춘천 -11도 △청주 -7도 △대전 -6도 △전주 -5도 △대구 -4도 △부산 -2도 △제주 4도 등이다.

28일 예상 최고 기온은 △서울 3도 △춘천 1도 △청주 4도 △대전 4도 △전주 6도 △대구 6도 △부산 10도 △제주 9도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나 비가 얼어붙을 가능성이 있으니 귀성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9일과 30일에는 한 차례 더 전국에 비나 눈이 올 전망이다.

29일 낮부터 제주도와 전라남도를 시작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에는 남부지방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30일에는 남부지방·제주·강원 영동지방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30~31일 오전에는 전 해상에서 바람이 강하게 물고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되므로 항해·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